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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랜딩 스토리] 0. 고고씽은 왜 알파카가 됐을까?

안녕하세요! 매스아시아 피플블로그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0년 7월, 매스아시아가 서비스하는 고고씽이 알파카로 새롭게 리브랜딩 될 예정이랍니다 !!

이 자리를 통해 왜 고고씽이 알파카로 리브랜딩 되었는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나가고자 하는지 그 의도와 계획들을 천천히, 하나하나 소개할 계획이에요. 😁

단순히 새롭게 단장한 서비스 소개에 머무르고 싶진 않아요 !

지금에 오기까지 우여곡절도 많고 시행착오도 여럿 있었으며 앞으로도 많은 난관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겠지만, 그 과정 속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성장한 매스아시아 사람들이 있기에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 포스팅이 그런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작성해 나가겠지만) 지켜보는 분들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그럼, 지금 시작합니다 !!


1. 고생 많았어, 고고씽!

2018년 4월 26일, 고고씽이 세상에 나오다.

거리에 서 있는 주황색 킥보드, 한 번쯤 보셨나요? 이제는 많이들 아시는 이름, 바로 고고씽입니다 !

사실 고고씽은 공유 전동킥보드만 말하는 것이 아니에요.

고고씽 이전에는 매스아시아가 제공해오던 공유 자전거 서비스 에스바이크(Sbike)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공유 전동킥보드를 추가로 서비스하게 되면서 공유 전기자전거, 공유 자전거까지 한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고고씽을 런칭하게 되었답니다.

세상의 모든 이동을 책임지기 위해,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로 세상에 나온 고고씽

1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고고씽은 정말 많은 것들을 해왔어요.

비슷한 시기에 국내에 다양한 공유 킥보드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안전 및 규제 관련 이슈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지요. 고고씽은 이 때 고고씽 케어라는 이름으로 사용자가 사고에 대한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는 보험 상품을 최초로 제공했답니다.

19년 7월에는 경기도에서 공모한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되었어요. 이에 따라 11월부터 동탄 신도시에서는 자전거 도로 주행이 가능해진 완화된 규제를 시범적으로 적용하여 서비스하고 있지요.

이 밖에도 GS리테일과 협력해 GS25 편의점에서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고요, 고고씽 히어로즈를 선발해 소비자들과 함께 건전한 공유 문화를 조성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아!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 중 최초로 24시간 운영을 도입한 서비스이기도 해요. (운영팀 사랑해요 !!)

너무 자랑만 했나요? 돌이켜보면 참 숨가쁘게 달려온 1년이 아니었나 싶어요.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 일환으로 준비된 고고씽 부스

2. 이동은 편하게, 사이는 가깝게

우리는 우리가 제공하는 모빌리티 서비스가 사람들을 더 가깝게 만드는 서비스가 되길 원해요.

퍼스널 모빌리티가 아닌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빠르게 사용자 보험을 도입하고, 운영이 다소 힘들더라도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람들이 우리 서비스에 다양한 경로로 참여하게 하고, 그들이 다음에 이용할 다른 사용자를 생각해주길 바라고, 그렇게 우리가 만드는 풍경이 하나의 문화가 되길 바라고 ...

이 모든 것은 단순히 기능적으로 시장에 쉽고 편리한 이동을 제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이동을 통해 가까워질 수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2019년 고고씽 히어로즈와 함께 한 연말 모임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고고씽의 시작부터 함께한 멤버는 아니에요.

하지만 외부에서 바라본, 그리고 내부에서 확인한 매스아시아(고고씽)는 분명히 이동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함으로써 더 친밀하고 재밌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 우리가 품고 있는 것들을 더 자유롭게 세상에 표현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를 준비하기로 결정했어요.

정도 애착도 많이 깃든 고고씽 브랜드지만, 리브랜딩을 통해 고고씽의 의미와 가치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브랜드의 뿌리로서 모두의 내면에 더 단단히 자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내 등 뒤에... 이 가슴 속에! 하나가 되어 살아있어!


여기에 기존 고고씽 네이밍에 상표권 이슈가 제기되면서 우리의 리브랜딩은 그렇게 박차를 가하게 됐어요.

공식적인 알파카 런칭 전까지 여기 피플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그간의 리브랜딩 과정을 더 디테일하게 공유하려고 해요.

매스아시아의 미션과 비전을 비롯해, 네이밍, BI, 캐릭터 등 어떤 의도로 어떤 변화를 준비했는지 연재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요, 안녕!